(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강등 첫 해 승격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2(2부) 인천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윙어 모두 바로우(32)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감비아와 스웨덴, 이중 국적의 바로우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세 시즌 동안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EPL 무대에서 뛰었다.
스완지시티에서 공식전 55경기 2골 7도움을 올리고서 챔피언십(2부) 레딩으로 둥지를 옮겨 82경기에서 1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리그에서 6년을 뛴 바로우는 이후 전북 현대로 이적해 3시즌을 뛰어 K리그도 잘 안다.
전북에서 3시즌 동안 90경기 28골 17도움을 작성하며 K리그1,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했다.
전북을 떠난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무고사와 제르소를 보유한 인천은 바로우의 합류로 K리그2 최강의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하게 됐다.
바로우가 전북에서 보여줬던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돌파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인천의 승격 가능성은 커진다.
바로우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함께 인천의 승격을 위해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바로우는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치러지는 인천의 동계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