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조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조정민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올랐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김소정과 함께 공동 선두를 꿰찼던 조정민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조정민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KLPGA투어에서 5번이나 우승했고 KLPGA투어 54홀 최소타(23언더파 193타), 36홀 최소타(17언더파 127타)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2021년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져 2022년부터는 주로 드림투어에서 뛰는 조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KLPGA투어 복귀에 청신호가 켜진다.
이 대회는 드림투어 상금 1억원에 해당하며 우승하면 1천500만원의 상금을 인정받는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까지 내년 KLPGA투어 시드를 부여하는데, 작년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선수가 모은 상금이 2천240만원이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지유아이(중국)가 1타차 2위(7언더파 137타)로 따라붙었고 첫날 공동 선두였던 김소정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6언더파를 친 황유나, 나란히 4타씩을 줄인 윤화영과 홀리 빅토리아 하림(인도네시아)도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