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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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기자

3R 합계 3언더파…공동 11위서 공동 63위로 곤두박질

프로골퍼 김주형
프로골퍼 김주형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곤두박질쳤다.

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까지 7언더파 공동 11위를 달리던 김주형은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3위로 떨어졌다.

1위 J.J. 스펀(미국·13언더파 197타)과는 10타 차를 보여 우승 도전은 어려워졌다.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슈테판 예거(독일)와 에릭 콜, 패트릭 피시번(이상 미국·12언더파 198타)은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 잡았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총 6명은 11언더파 199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이날 김주형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4번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문제는 5번 홀(파4)이었다. 그는 2.16m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했다.

실수한 김주형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로 티샷을 날려 순식간에 두 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스윙 직후 클럽을 내동댕이치는 등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역력했다.

다시 날린 티샷 역시 오른쪽 러프에 들어갔다.

김주형은 침착하게 위기를 풀어내 91야드 거리의 다섯번째 샷을 홀 3.63m 거리에 붙이면서 더블보기로 막았다.

이후 김주형은 7∼9번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후반도 쉽지 않았다. 김주형은 11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기를 냈다.

12번 홀(파4)에서도 1.17m 파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오면서 한 타를 더 잃었다.

김주형은 14번 홀(파 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으나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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