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SK, 한국가스공사 잡고 5연승…20승 고지 선착

프로농구 선두 SK, 한국가스공사 잡고 5연승…20승 고지 선착

세븐링크 0 3 01.08 03:22
안홍석기자
SK 안영준
SK 안영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안영준의 후반 맹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63-55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특유의 속공 농구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해온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을 부상으로 잃은 채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승리를 향해 순항할 수 있었다.

SK는 1점 앞선 채 맞은 3쿼터 막판 최부경의 자유투 2득점 등에 더해 안영준의 3점포가 터지면서 48-42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엔 워니가 연속으로 5점을 올려 53-44, 9점 차로 벌렸다.

쿼터 종료 2분여에 안영준이 다시 승리의 파랑새로 나섰다. 정성우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2-52,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 SK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안영준은 이날 15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는데, 후반에 13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엔진 역할을 했다.

워니 역시 22점 10리바운드로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5연승의 SK는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18승 7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1.5승으로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격차가 지속해서 벌어지던 후반에 턴오버 10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14점 6리바운드의 좋은 활약을 펼치던 전현우가 4쿼터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게 한국가스공사로선 아쉬웠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와 공동 3위(15승 11패)로 반 계단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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