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세븐링크 0 47 2024.12.23 03:22
김경윤기자

가족과 팀 이뤄 겨루는 이벤트 대회서 5개월 만에 필드 복귀

복귀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
복귀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허리 수술 후 휴식을 취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 우즈(15)와 출전한 이벤트 대회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즈 부자(父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천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로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두 사람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승 랑거, 비제이 싱(피지)-카스 싱 부자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가 부모, 자녀 등 가족 한명과 팀을 이뤄 이틀 동안 36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친선 대회다.

우즈 부자는 이날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로 9번 홀까지 6언더파를 쳤다.

10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우즈 부자는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5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가 필드에 나선 건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이다.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캐디로 참가한 딸 샘 우즈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캐디로 참가한 딸 샘 우즈

[AFP=연합뉴스]

고질적인 허리 통증과 여러 차례 수술 이력이 있는 우즈는 지난 9월 요추 부위 신경 압박 문제로 다시 수술대에 오른 뒤 긴 휴식을 취했다.

우즈는 경기 출전 자체에 의의를 둔 듯했다.

그는 라운드 종료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 상태는 그대로고, 올해는 허리 때문에 고생했다"며 "(정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엔 우즈의 딸인 샘 우즈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캐디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함께 출전해 9언더파 93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8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3 4
5857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3 3
5856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4
5855 K리그1 포항,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 주닝요 영입 축구 03:22 3
5854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3:22 3
5853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3
5852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3
585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4
585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4
5849 남자배구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잡고 팀 5연승 견인 농구&배구 03:22 3
5848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3
5847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92-88 LG 농구&배구 03:22 4
5846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1 3
5845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8-59 신한은행 농구&배구 03:21 3
5844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