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니, 하혁준의 라오스에 당했다…3-3 무승부

신태용호 인니, 하혁준의 라오스에 당했다…3-3 무승부

세븐링크 0 84 2024.12.13 03:20
안홍석기자
라오스 축구팬들
라오스 축구팬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가 동남아 최대 축구 축제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무승부를 거뒀다.

라오스는 12일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의 마나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3-3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라오스는 186위로 10개 참가국 중 두 번째로 낮으며, 동남아의 강호로 인정받는 인도네시아(125위)보다는 61계단 아래다.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는 인도네시아에 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라오스와 비긴 건 실망스러운 결과다.

1승 1무의 인도네시아는 조 선두(승점 4)를 지켰으나 2위 베트남이 한 경기를 덜 치른 터라 역전당할 위기에 놓였다.

첫 승점을 따낸 라오스는 여전히 조 최하위인 5위(승점 1)에 머물렀다.

하혁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 수원 삼성 피지컬 코치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부터 라오스를 이끌고 있다.

초반부터 의외의 난타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라오스가 한 발 달아나면 인도네시아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 9분 라오스 푸솜분 판야봉이 때린 슈팅이 태클로 슈팅 궤적을 막으려던 인도네시아 수비수 다리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12분 카덱 아렐이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따라붙었다.

라오스는 전반 13분 파타나 폼마텝이 역습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번에도 슈팅은 수비수 발을 맞고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궤적을 그렸다.

인도네시아는 불과 5분 뒤 프라타마 아르한의 장거리 스로인을 무함마드 페라리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인도네시아의 주축 공격수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라오스의 끈덕진 수비에 힘겨워하던 페르디난은 거칠고 깊은 태클을 했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인도네시아가 후반 27분 페라리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라오스가 후반 32분 피터 판타봉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 기어이 승점 1을 따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5 여자농구 신한은행 3연승…최하위 하나은행은 5연패 농구&배구 03:23 4
6174 K리그1 광주, 2025년 캐치프레이즈 '렛츠 샤인 광주' 축구 03:23 4
6173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58-57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2 4
6172 신문선 후보 "축협 공정위, 정몽규 회장 징계절차 밟아야" 축구 03:22 4
6171 KLPGA투어 3월 개막…평균 상금 역대 최고 '10억 8천만원' 골프 03:22 4
6170 골프존문화재단, 5년째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3:22 4
6169 프로야구 NC, NC문화재단·MIT와 함께 청소년 과학프로그램 개최 야구 03:22 5
6168 양산시, '2025년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 확정 골프 03:22 4
6167 축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공정한 회장선거 촉구" 축구 03:22 5
6166 '감독 출신' 류지현·강인권·최원호, 학생 선수 위해 강사로 야구 03:22 5
6165 프로야구 롯데, 연봉 협상 완료…윤동희와 2억원에 도장 야구 03:22 5
6164 대한배구협회, 22일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 획득 50주년 기념식 농구&배구 03:21 4
6163 김소니아, 여자농구 2회 연속 라운드 MVP…기량발전상은 박성진 농구&배구 03:21 4
6162 PGA 아멕스 우승한 슈트라카 '삭발' 화제 골프 03:21 2
6161 프로야구 두산, 이천 훈련장에 신인선수 부모 초청…제빵 봉사도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