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세븐링크 0 98 2024.11.25 03:21

OK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0 완승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 남자배구 통합 4연패 위업을 달성한 대한항공이 올 시즌도 정규시즌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갔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0 33-31 25-14)으로 완승했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7승 3패, 승점 23으로 현대캐피탈(7승 2패·승점 20)을 제치고 리그 단독 1위가 됐다.

줄곧 1위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전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일격을 당했고, 대한항공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위표 자리를 바꿨다.

대한항공은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0%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고 정지석도 14득점으로 거들었다.

팀 블로킹 득점 12-5로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높이도 OK저축은행보다 한 수 위였다.

대한항공 승리에 앞장선 막심
대한항공 승리에 앞장선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의 승부처는 듀스만 8차례 나온 2세트였다.

대한항공은 듀스에서 세트 포인트에 3번이나 몰리면서도 중요할 때마다 막심의 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1-31에서는 OK저축은행 허를 찌른 조재영의 속공으로 앞서갔고 막심의 퀵오픈으로 33-31을 만들어 길었던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내주고 전의를 상실한 OK저축은행을 3세트에는 25-14로 가볍게 누르고 승점 3을 가져갔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던 상대인 OK저축은행은 2승 7패, 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호진(12득점)과 차지환(10득점) 국내 쌍포는 두 자릿수 득점을 냈지만,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를 보내고 데려온 새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는 3득점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4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1.13 5
5943 연장전 투입돼 승리 기여한 손흥민, FA컵 3라운드 7점대 평점 축구 01.13 5
5942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1.13 5
5941 '히로 3점포 7개' NBA 마이애미, 포틀랜드 연패 빠뜨리며 3연승 농구&배구 01.13 3
5940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1.13 5
5939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01.13 5
5938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01.13 5
5937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01.13 5
5936 손흥민 추가골 도움…토트넘, 5부 팀과 연장전 끝에 FA컵 32강행 축구 01.13 5
5935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1.13 5
5934 프로농구 선두 SK 7연승 질주…최하위 정관장은 10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1.13 5
5933 '골프황제' 우즈, 스크린골프 리그 TGL 첫 출격 골프 01.13 5
5932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84-57 소노 농구&배구 01.13 5
593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56 BNK 농구&배구 01.13 5
5930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1.1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