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슈잉, KLPGA 드림투어 최종전 리쥬란 왕중왕전 우승(종합)

리슈잉, KLPGA 드림투어 최종전 리쥬란 왕중왕전 우승(종합)

세븐링크 0 127 2024.10.31 03:22
권훈기자

드림투어 상금왕은 송은아…상위 20명에 내년 KLPGA 투어 출전권

우승 트로피를 든 리슈잉.
우승 트로피를 든 리슈잉.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리슈잉(중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드림투어 최종전인 파마리서치 리쥬란 왕중왕전(총상금 2억원) 정상에 올랐다.

리슈잉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서교림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리슈잉과 6언더파 66타를 때린 서교림은 최종 합계 203타로 3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첫 번째 연장전을 파로 비긴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리슈잉은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 3천만원을 받은 리슈잉은 상금랭킹 15위에서 2위(5천123만원)로 껑충 뛰어 내년 K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중국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KLPGA 투어에서 입성했지만, 상금랭킹 72위에 그친 데다 시드전에서도 31위에 머물러 올해는 KLPGA 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했던 리슈잉은 다시 한번 KLPGA 투어에서 코리안 드림에 도전하게 됐다.

리슈잉은 "버디 퍼트를 꼭 넣어서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다. 마지막 대회에서 드림투어 첫 우승을 거둘 수 있어서 더욱 뜻깊고 기쁘다"며 "KLPGA투어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 외국인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좋은 본보기가 돼서 더 많은 외국 선수들이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로 작년 세계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이효송, 김민솔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던 서교림은 지난 8월부터 드림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탓에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5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0위(3천67만원)로 도약, 내년에는 KL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 29위(1언더파 215타)로 대회를 마친 송은아는 시즌 상금 5천283만원을 쌓아 상금왕에 올랐다.

송은아는 올해 3년째 뛰는 드림투어에서 2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 3위 한번 등 10번이나 톱10에 진입하는 빼어난 경기력을 뽐낸 끝에 KLPGA 투어에 입성하게 됐다.

송은아는 "목표로 했던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내년 KLPGA투어에 가서 항상 성실하고 웃으면서 플레이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효문, 황연서, 이지현, 이재윤, 박지혜, 권서연, 정주리, 윤선정, 박소혜, 강정현, 윤혜림, 한빛나, 구래현, 황민정, 마서영, 이주현, 조이안 등이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들어 내년 KL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린 성은정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 그친 바람에 KLPGA 투어 입성 기회를 놓쳤다.

성은정은 상금랭킹 37위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4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3 2
5943 연장전 투입돼 승리 기여한 손흥민, FA컵 3라운드 7점대 평점 축구 03:22 2
5942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2
5941 '히로 3점포 7개' NBA 마이애미, 포틀랜드 연패 빠뜨리며 3연승 농구&배구 03:22 2
5940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2
5939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03:22 2
5938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03:22 2
5937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03:22 2
5936 손흥민 추가골 도움…토트넘, 5부 팀과 연장전 끝에 FA컵 32강행 축구 03:22 2
5935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2 2
5934 프로농구 선두 SK 7연승 질주…최하위 정관장은 10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2
5933 '골프황제' 우즈, 스크린골프 리그 TGL 첫 출격 골프 03:21 2
5932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84-57 소노 농구&배구 03:21 2
593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56 BNK 농구&배구 03:21 2
5930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