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코치 은퇴식…"긴 여정의 끝과 시작"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 코치 은퇴식…"긴 여정의 끝과 시작"

세븐링크 0 113 2024.10.28 03:21
하남직기자
은퇴식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는 여오현 코치
은퇴식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자신의 현역 시절 영상을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가 긴 여정을 함께한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선수단 앞에서 코트와 작별 인사를 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여오현 은퇴식'을 열었다.

여오현 코치는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2023-2024시즌까지 무려 20시즌 동안 리베로로 코트를 누빈 배구계의 '불사조'였다.

그는 이 기간 역대 최다인 625경기를 뛰었고 리시브 정확 1위(8천5개), 디그 성공 1위(5천219개)의 기록을 남겼다.

만 45세까지 현역 선수를 하겠다는 '45세 프로젝트'를 완수한 여 코치는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 받는 여오현 코치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 받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사였던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코치 제의를 받은 여오현 코치는 2024-2025시즌 '여자부 지도자'로 새 출발 했다.

현대캐피탈은 IBK기업은행 구단 일정을 살펴 27일 '여오현 은퇴식'을 마련했다.

은퇴식에서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기 현역 시절 달성한 기록을 소개하고 경기 영상을 틀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가 남긴 핸드 프린팅을 구단 복합 베이스 캠프인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 역사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념 촬영하는 여오현 코치
기념 촬영하는 여오현 코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연 '은퇴식'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황금 배구공'으로 장식한 기념 트로피를 여 코치에게 전달했다.

여 코치의 현역 시절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았던 김호철 감독,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은퇴식에 참석해 여 코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여 코치는 "긴 여정을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새로운 출발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4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3 0
5943 탬워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연장전 투입돼 승리 기여한 손흥민, FA컵 3라운드 7점대 평점 축구 03:22 0
5942 미우라가 2024년 6월 JFL 스즈카에 임대될 때 모습.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0
5941 패스하는 타일러 히로(14번) '히로 3점포 7개' NBA 마이애미, 포틀랜드 연패 빠뜨리며 3연승 농구&배구 03:22 0
5940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0
5939 프로골퍼 김주형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03:22 0
5938 손뼉 치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03:22 0
5937 프로골퍼 스코티 셰플러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03:22 0
5936 탬워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오른쪽) 손흥민 추가골 도움…토트넘, 5부 팀과 연장전 끝에 FA컵 32강행 축구 03:22 0
5935 서브 준비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2 0
5934 SK 아이재아 힉스 득점 프로농구 선두 SK 7연승 질주…최하위 정관장은 10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0
5933 스크린골프 리그 TGL 1월 둘째 주 경기 출전 명단 '골프황제' 우즈, 스크린골프 리그 TGL 첫 출격 골프 03:21 0
5932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84-57 소노 농구&배구 03:21 0
593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56 BNK 농구&배구 03:21 0
5930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