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요스바니·김규민 빠진 대한항공에 대역전승

현대캐피탈, 요스바니·김규민 빠진 대한항공에 대역전승

세븐링크 0 106 2024.10.28 03:21
홍규빈기자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캐피탈이 남자 프로배구 '2강 대결'에서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2(22-25 26-28 25-21 25-23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홈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동시에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비시즌 전력을 대거 보강한 현대캐피탈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대한항공과 함께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8득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허수봉(22점), 전광인(13점), 최민호(11점) 등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어깨 통증으로 결장하고,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경기 도중 다친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규민은 2세트 6-4에서 블로킹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위를 다쳤다.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한 김규민은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허수봉
허수봉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1세트 8점, 2세트 9점을 퍼부은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를 앞세워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김규민이 2세트 도중 코트를 떠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아레프의 공격도 3세트부터 무뎌졌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6-16에서 상대 아레프의 범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 레오의 블로킹으로 3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진 24-21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선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6득점으로 활약하며 세트 점수 2-2 균형을 맞췄다.

물러설 수 없는 5세트, 현대캐피탈은 7-7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따낸 뒤 '서브 스페셜리스트' 이시우를 투입했다.

이시우의 첫 서브는 랠리 끝에 허수봉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이어졌고, 두 번째 서브는 대한항공 곽승석의 몸에 맞은 뒤 코트 밖에 떨어졌다.

이시우는 세 번째 서브에서도 상대 리시브 라인을 강하게 흔들어 전광인의 퀵오픈을 끌어냈다.

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5점 고지에 선착했다.

대한항공에선 아레프(26점), 정한용(22점), 김민재(11점)가 분전했다.

서브하는 이시우
서브하는 이시우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4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3 0
5943 탬워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연장전 투입돼 승리 기여한 손흥민, FA컵 3라운드 7점대 평점 축구 03:22 0
5942 미우라가 2024년 6월 JFL 스즈카에 임대될 때 모습.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0
5941 패스하는 타일러 히로(14번) '히로 3점포 7개' NBA 마이애미, 포틀랜드 연패 빠뜨리며 3연승 농구&배구 03:22 0
5940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0
5939 프로골퍼 김주형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03:22 0
5938 손뼉 치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03:22 0
5937 프로골퍼 스코티 셰플러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03:22 0
5936 탬워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오른쪽) 손흥민 추가골 도움…토트넘, 5부 팀과 연장전 끝에 FA컵 32강행 축구 03:22 0
5935 서브 준비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2 0
5934 SK 아이재아 힉스 득점 프로농구 선두 SK 7연승 질주…최하위 정관장은 10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0
5933 스크린골프 리그 TGL 1월 둘째 주 경기 출전 명단 '골프황제' 우즈, 스크린골프 리그 TGL 첫 출격 골프 03:21 0
5932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84-57 소노 농구&배구 03:21 0
593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56 BNK 농구&배구 03:21 0
5930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