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승 3패' 코너에 몰린 박진만 삼성 감독 "5차전부터 총력전"

'KS 1승 3패' 코너에 몰린 박진만 삼성 감독 "5차전부터 총력전"

세븐링크 0 152 2024.10.27 03:23
하남직기자

"어깨 불편함 느낀 원태인이 경기 초반 교체되면서 어려운 경기"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유지호 하남직 기자 = 믿었던 '다승왕'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이 초반에 무너졌고, 어깨에 통증까지 느꼈다.

박진만(48) 삼성 감독은 '원태인의 조기 강판'을 한국시리즈(KS) 4차전 패인으로 꼽았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KS 4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2-9로 패했다.

올해 대구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7전 4승제 KS에서 1승 3패로 몰린 삼성은 광주로 이동해 28∼30일에 KS 5∼7차전을 치른다.

KS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는 게, 삼성의 새로운 목표다.

4차전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은 2⅓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시작부터 제구에 애를 먹었던 원태인은 3회에 난타를 당했고, 어깨 통증까지 느껴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만루에서 원태인에 이어 등판한 송은범이 2사 만루에서 김태군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삼성은 0-7로 끌려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원태인 격려하는 구자욱
원태인 격려하는 구자욱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오자 구자욱이 격려하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경기 뒤 박 감독은 "경기 초반에 원태인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1차전(5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서는 원태인의 몸 상태가 좋았는데, 오늘은 제구가 잘되지 않았다.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게, 악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3회초 삼성 불펜에서는 오른손 송은범과 왼손 이승민이 몸을 풀고 있었다.

불펜 핵심 카드 김윤수를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감독은 "김윤수가 3회에는 등판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4차전에서 삼성 타선은 7안타로 2득점 했다.

박 감독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이 워낙 좋은 투구를 했고, 초반에 대량 실점해 팀 분위기가 처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삼성은 '내일이 없는 승부'를 벌인다.

박 감독은 "코너에 몰렸다. 5차전부터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5차전 선발은 왼손 이승현과 오른손 황동재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4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3 0
5943 탬워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연장전 투입돼 승리 기여한 손흥민, FA컵 3라운드 7점대 평점 축구 03:22 0
5942 미우라가 2024년 6월 JFL 스즈카에 임대될 때 모습.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0
5941 패스하는 타일러 히로(14번) '히로 3점포 7개' NBA 마이애미, 포틀랜드 연패 빠뜨리며 3연승 농구&배구 03:22 0
5940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0
5939 프로골퍼 김주형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03:22 0
5938 손뼉 치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03:22 0
5937 프로골퍼 스코티 셰플러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03:22 0
5936 탬워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오른쪽) 손흥민 추가골 도움…토트넘, 5부 팀과 연장전 끝에 FA컵 32강행 축구 03:22 0
5935 서브 준비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2 0
5934 SK 아이재아 힉스 득점 프로농구 선두 SK 7연승 질주…최하위 정관장은 10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0
5933 스크린골프 리그 TGL 1월 둘째 주 경기 출전 명단 '골프황제' 우즈, 스크린골프 리그 TGL 첫 출격 골프 03:21 0
5932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84-57 소노 농구&배구 03:21 0
593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56 BNK 농구&배구 03:21 0
5930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