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최하위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겨…선두는 지켜

K리그1 울산, 최하위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겨…선두는 지켜

세븐링크 0 160 2024.09.23 03:20
이의진기자
울산의 김기희와 인천의 무고사
울산의 김기희와 인천의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1을 나눠 가지면서 이번 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는 지켰다.

울산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챙긴 울산(16승 7무 8패·승점 55)과 2위 김천상무(15승 8무 8패·승점 53)와 승점 차는 2가 됐다.

울산은 지난 7월 말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꼴찌 탈출을 위해 승점 3이 절실했던 인천(7승 11무 13패·승점 32)은 안방에서 리그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울산을 상대로 무승부를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전반 통틀어 슈팅이 1개에 그치고,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라인을 내려선 채 자리를 지키는 인천의 수비에 고전했다.

경기 양상이 답답하게 흐르자 김판곤 감독은 전반 36분 핵심 미드필더 정우영을 빼고 보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 이청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다.

울산이 공격 진영에 선수 숫자를 늘리면서 전반 막판까지 공 점유율을 63%까지 늘렸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이른 교체'의 결실을 수확하는 듯했다.

전반 추가 시간 문전에서 아라비제가 민경현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울산에 최초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다시 비디오 판독(VAR)으로 해당 장면을 검토한 끝에 민경헌의 동작이 반칙이 아닌 걸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울산의 득점 기회도 날아갔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
울산의 김판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세에 몰린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제르소를 투입한 인천이지만 울산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최전방의 무고사를 빼면 대부분이 페널티지역으로 들어와 수비벽을 쌓았다.

웅크리던 인천은 후반 12분 날카로운 제르소의 역습으로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프라인 아래 지역에서부터 속도를 붙인 제르소는 단숨에 울산의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했으나 왼발 강슛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의 최영근 감독도 승부수를 던질 시점이 왔다고 판단, 후반 26분 이명주를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신진호를 투입했다.

그러자 6분 후 김판곤 감독도 마지막 카드로 최전방 공격수를 야고에서 주민규로 교체했다.

주민규는 후반 41분 보야니치가 문전으로 넣어진 롱패스를 받아 수비 견제가 없는 상태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땅을 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14 [프로배구 전적] 11일 농구&배구 03:22 0
5913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3:22 0
5912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0
5911 데뷔전에서 패배한 웨스트햄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3:22 0
5910 최성모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2 0
5909 스파이크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맨 오른쪽) '쿠바 특급' 레오와 실바의 괴력…불꽃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 농구&배구 03:22 0
5908 공격하는 삼성화재의 막심 '최고 소방수' 진가 발휘한 막심…이적 신고식서 24득점 활약 농구&배구 03:22 0
5907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3:22 0
5906 이재환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3:21 0
5905 배구협회장 당선증 받은 오한남 회장(왼쪽)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 오한남 회장 당선증 받아 농구&배구 03:21 0
5904 최성모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0
5903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팬들의 수비 방해 장면. 월드시리즈서 수비 방해한 팬들,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야구 03:21 0
5902 공기놀이에 나선 황인범(왼쪽)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3:21 0
5901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하는 양민혁 5부리그 팀과 FA컵서 맞붙는 토트넘…양민혁 데뷔전 기회 얻을까 축구 03:21 0
5900 김주형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