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유영찬 상대 3타점 2루타…키움, LG에 재역전승

송성문, 유영찬 상대 3타점 2루타…키움, LG에 재역전승

세븐링크 0 180 2024.09.12 03:20
하남직기자
타격하는 송성문
타격하는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을 무너뜨렸다.

키움은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9-5, 재역전승을 거뒀다.

5-5로 맞선 8회초에 등판한 LG 왼손 불펜 함덕주는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마무리 유영찬을 8회 1사 만루에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유영찬은 김태진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송성문이 유영찬의 시속 151㎞ 직구를 통타해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였다.

송성문의 한방으로 엎치락뒤치락했던 경기의 승패가 결정됐다.

주루하는 장재영
주루하는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키움은 2회초 2사 1, 3루에서 터진 장재영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다음 타자 이주형의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로 총 3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후 김건희가 중앙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고, 원성준이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4-0까지 달아났다.

LG는 4회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1-4로 끌려가던 6회말, LG 타선이 폭발했다.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든 LG는 문보경의 우익수 쪽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LG는 문성주의 강습 타구가 키움 투수 하영민을 맞고 유격수 쪽으로 흐르는 내야 안타가 돼 또 한 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이영빈이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4 동점이 됐고,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키움이 다시 힘을 냈다.

7회초 김태진의 중전 안타, 송성문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터진 송성문의 3타점 중월 2루타로 승부를 뒤집고,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9-5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01 두산 신인 투수 홍민규 두산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투구서 이승엽 감독 '눈도장' 야구 03:22 0
6400 콜로라도서 홈런포 터뜨린 오타니 '이도류 복귀 앞둔' 오타니, 타자로 43홈런·투수로 9승 예상 야구 03:22 0
6399 청주 야구장 가득 메운 응원 열기 대전 새 홈구장 문 여는데…올해 한화 청주경기 열릴까 야구 03:22 0
6398 [프로배구 전적] 28일 농구&배구 03:22 0
6397 [프로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03:22 0
6396 메이저리그 경기 모습. 미국 메이저리그 지난해 총수익 17조 4천억원 '역대 최대 규모' 야구 03:22 0
6395 KCC의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 농구&배구 03:22 0
6394 임성재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0일 개막…임성재 등 출격 골프 03:21 0
6393 수원FC, 스트라이커 싸박 영입 K리그1 수원FC, 190㎝ 장신 공격수 싸박 영입 축구 03:21 0
6392 롯데 선발 윌커슨 QS "볼넷은 재앙의 시작" 전 롯데 윌커슨,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 야구 03:21 0
6391 경기 후 동료들의 축하 받는 KCC의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종합) 농구&배구 03:21 0
6390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03:21 0
6389 우즈(오른쪽)와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김주형(가운데) 우즈, 김주형과 함께 TGL 승리 합작…"김주형 잠재력 엄청나다" 골프 03:21 0
6388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 때 김민재의 모습 '시즌 3호골' 김민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이 주의 팀' 선정 축구 03:21 0
6387 지난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차지한 리디아 고 2025시즌 LPGA 투어 30일 개막…유해란·고진영 등 출전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