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세븐링크 0 240 2024.08.01 03:22
김경윤기자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5-3으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1루수 오재일(37)은 지난 시즌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겪었다.

2015시즌부터 매 시즌 타율 0.260 이상을 기록했던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지난해 타율 0.203의 낙제점 성적표를 받았다.

홈런은 예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11개에 그쳤다.

출루 능력과 장타 능력이 동시에 떨어졌다.

오재일은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5월 28일 kt에서 뛰던 박병호와 일대일 맞트레이드가 됐다.

이적한 뒤에도 오재일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지 못했다.

트레이드 직후 홈런을 뻥뻥 날리며 삼성의 팀 분위기를 이끌던 박병호와 비교되기도 했다.

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오재일은 최근 서서히 날개를 펴고 있다.

지난 26일 친정팀 삼성과 대결에서 13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오재일은 28일 삼성전과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30일 한화전에선 17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회복세가 뚜렷하다.

오재일의 상승세에 이강철 kt 감독은 얼굴에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요즘 오재일의 활약은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었다"라며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서면 괜히 (홈런) 기대감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kt 선수단엔 희망을, 상대 팀 배터리엔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됐다는 의미다.

kt는 최근 오재일에게 4번 타자 역할을 맡기기 시작했다. 이날 한화전에도 4번 타순에 배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88 클리블랜드의 데리어스 갈런드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3:23 0
5887 질문에 답하는 정몽규 축협회장 축구협회 선거 일정 백지화에 정몽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축구 03:23 0
5886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2 0
5885 우승 세리머니 하는 포항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3:22 0
5884 당선증 받는 권혁운 회장(왼쪽)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재선 성공…"디비전 시스템 도입" 농구&배구 03:22 0
5883 [프로배구 전적] 10일 농구&배구 03:22 0
5882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축구 03:22 0
5881 삼성화재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농구&배구 03:22 0
5880 박찬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야구 03:22 0
5879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3:22 0
5878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6-70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2 0
5877 MLS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골키퍼 김준홍 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3+1년 계약' 축구 03:22 0
5876 서브 넣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3:21 0
5875 김주형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공동 44위(종합) 골프 03:21 0
5874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