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 안병훈 "어릴 때부터 올림픽 꿈…메달 목표"

[올림픽] 골프 안병훈 "어릴 때부터 올림픽 꿈…메달 목표"

세븐링크 0 201 2024.07.30 03:22
김동찬기자
대회장에서 기자회견 하는 안병훈(왼쪽)과 김주형
대회장에서 기자회견 하는 안병훈(왼쪽)과 김주형

[대한골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 출전하는 안병훈이 29일 프랑스에 입국했다.

안병훈은 곧바로 대회장인 프랑스 파리의 르골프 나쇼날로 이동해 26일 먼저 프랑스에 도착한 김주형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안병훈은 "몇 시간 전에 막 도착했다"며 "2016년 프랑스오픈에서 경험한 코스인데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도착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림픽 메달은 오랜 꿈"이라며 "자라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내가 더 올림픽을 많이 접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한국과 중국 탁구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다.

아버지 안재형 씨가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고, 어머니 자오즈민 씨는 서울올림픽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1년생 안병훈은 "2000년부터 올림픽을 본 것 같은데 그때는 골프가 올림픽에서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된 후 메달을 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그는 "올림픽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함께 출전하는 김주형에 대해서는 "어리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내가 코스 안에서 배우는 점도 많다"며 "8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나와 자랑스럽고, 김주형 선수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 하는 안병훈(왼쪽)과 김주형(가운데).
기자회견 하는 안병훈(왼쪽)과 김주형(가운데).

[대한골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형은 "작년 프랑스오픈 출전 때와 비교하면 코스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며 "메달을 딴다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골프에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골프에 전념하고,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친한 안병훈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나라의 대표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88 클리블랜드의 데리어스 갈런드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3:23 0
5887 질문에 답하는 정몽규 축협회장 축구협회 선거 일정 백지화에 정몽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축구 03:23 0
5886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2 0
5885 우승 세리머니 하는 포항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3:22 0
5884 당선증 받는 권혁운 회장(왼쪽)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재선 성공…"디비전 시스템 도입" 농구&배구 03:22 0
5883 [프로배구 전적] 10일 농구&배구 03:22 0
5882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축구 03:22 0
5881 삼성화재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농구&배구 03:22 0
5880 박찬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야구 03:22 0
5879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3:22 0
5878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6-70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2 0
5877 MLS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골키퍼 김준홍 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3+1년 계약' 축구 03:22 0
5876 서브 넣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3:21 0
5875 김주형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공동 44위(종합) 골프 03:21 0
5874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