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1골 1도움' 김천, 포항 2-1 꺾고 선두 탈환

'김대원 1골 1도움' 김천, 포항 2-1 꺾고 선두 탈환

세븐링크 0 190 2024.07.29 03:22
이영호기자

포항, 홈 무패 행진 19경기에서 마무리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천 상무 김대원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천 상무 김대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김대원의 1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1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46을 쌓은 김천은 강원FC과 포항(이상 승점 44)을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지난 20일 이후 여드레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무패 행진(2023년 5승 3무·2024년 5승 6무)을 19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전반 초반 김천의 강력한 공세가 포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천은 전반 21분 먼저 골맛을 봤고, 주인공은 김대원이었다.

김대원은 페널티아크 앞에서 따낸 프리킥 기회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치기 슈팅으로 포항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32분 홍윤상이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상무의 포항 출신 수비수 박승욱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불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심판과 의견을 나눈 뒤 온 필드 리뷰에 나섰고, 홍윤상보다 볼을 먼저 터치한 박승욱이 태클 막판 발을 빼려 했다는 판단에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동료의 축하를 받는 김천 상무 유강현
동료의 축하를 받는 김천 상무 유강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을 1-0으로 마친 김천은 후반 9분 만에 유강현의 추가골이 터지며 포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대원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유강현이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김천은 후반 23분 포항 완델손과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낸 뒤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한 김대원이 밀어 넣어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이동준이 후방에서 투입된 패스를 받을 때 완델손을 밀었다며 득점을 취소했다.

페널티킥을 넣은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
페널티킥을 넣은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백성동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후반 40분 이호재가 키커로 나서 추격골을 따냈다.

시즌 9호골을 터트린 이호재는 자신의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골과 더불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의 무서운 발끝 감각을 이어갔다.

포항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김천은 힘겹게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88 클리블랜드의 데리어스 갈런드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3:23 0
5887 질문에 답하는 정몽규 축협회장 축구협회 선거 일정 백지화에 정몽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축구 03:23 0
5886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2 0
5885 우승 세리머니 하는 포항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3:22 0
5884 당선증 받는 권혁운 회장(왼쪽)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재선 성공…"디비전 시스템 도입" 농구&배구 03:22 0
5883 [프로배구 전적] 10일 농구&배구 03:22 0
5882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축구 03:22 0
5881 삼성화재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농구&배구 03:22 0
5880 박찬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야구 03:22 0
5879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3:22 0
5878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6-70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2 0
5877 MLS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골키퍼 김준홍 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3+1년 계약' 축구 03:22 0
5876 서브 넣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3:21 0
5875 김주형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공동 44위(종합) 골프 03:21 0
5874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