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는 스페인 땅" 외친 로드리·모라타…UEFA 징계 검토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 외친 로드리·모라타…UEFA 징계 검토

세븐링크 0 208 2024.07.21 03:20
설하은기자
유로 2024 우승 축하연에서 마이크를 들고 있는 알바로 모라타
유로 2024 우승 축하연에서 마이크를 들고 있는 알바로 모라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페인 남단의 영국령 항구도시 지브롤터에 대해 "스페인 땅"이라고 외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로드리와 주장 알바로 모라타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축하연에서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는 구호를 외친 스페인의 로드리와 모라타에 대해 UEFA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브롤터축구협회(GFA)는 이번 주 초 UEFA에 공문을 보내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 축하연에서 나온 정치적 구호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했다.

UEFA는 로드리와 모라타 등의 UEFA 규정 위반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 정식 조사관을 파견했다.

스페인 남단에 위치한 지브롤터는 18세기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아온 항구도시다. 스페인은 줄곧 지브롤터 반환을 요구했다.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우승한 뒤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벨레스 광장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로드리와 모라타는 수만 명의 자국 팬 앞에서 멜로디에 맞춰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군중들은 박자에 맞춰 제자리에서 뛰고 팔을 높게 들어 흔들며 이 노래를 함께 불렀다.

무대 위 다른 선수들 역시 어깨동무하고 춤을 추며 호응했다.

지브롤터축구협회는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 축하연이 극도로 도발적이고 모욕적이었다"고 비판하며 "축구에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브롤터축구협회는 2013년 UEFA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8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3 6
5857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3 7
5856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6
5855 K리그1 포항,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 주닝요 영입 축구 03:22 6
5854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3:22 7
5853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6
5852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7
585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7
585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6
5849 남자배구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잡고 팀 5연승 견인 농구&배구 03:22 5
5848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7
5847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92-88 LG 농구&배구 03:22 5
5846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1 5
5845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8-59 신한은행 농구&배구 03:21 5
5844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