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올스타전, 경기만큼 힘들어…주전 부상 안돼"

김경문 한화 감독 "올스타전, 경기만큼 힘들어…주전 부상 안돼"

세븐링크 0 191 2024.07.10 03:20
홍규빈기자
동점 적시타 치는 노시환
동점 적시타 치는 노시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한화 노시환이 8회초 2사 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6.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짧아진 올스타 휴식 기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최근) 감독자 회의에서 그런 논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시즌 올스타 휴식기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이었다. 기존 일주일에서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이마저도 홈런 더비(5일)와 올스타전(6일)에 출전하는 선수는 휴식 기간이 이틀에 그치게 된다.

그런 가운데 한화 거포 3루수 노시환은 홈런 더비에 출전한 뒤 어깨 통증을 느꼈고, 이후 정밀 검진에서 최소 3주 이탈을 진단받았다.

KBO리그의 올스타 휴식기 단축 결정이 노시환의 직간접적인 부상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말은 아끼는 게 나을 것 같다. (휴식기 단축은) 위에서 이뤄진 일이니까 감독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깨끗하지 않다"며 언급을 삼갔다.

다만 올스타 휴식기만을 놓고 봤을 땐 현 나흘은 너무 짧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김 감독은 "지금 올스타 스케줄은 (선수들이) 가볍게 한다고 해도 가볍게 할 수 없는 스케줄"이라며 "이틀 동안 경기 못지않게 더 힘들더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 없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주전이 빠져서 (발생하는) '탄탄하지 못한 야구'는 아쉽다"고 말했다.

노시환의 빈자리는 당분간 하주석이 채우게 된다.

김 감독은 "그동안 묵묵히 잘 참고 열심히 훈련을 따라왔다. 역할을 잘 해내리라 믿고 싶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8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3 4
5857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3 3
5856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4
5855 K리그1 포항,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 주닝요 영입 축구 03:22 3
5854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3:22 3
5853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3
5852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3
585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4
585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4
5849 남자배구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잡고 팀 5연승 견인 농구&배구 03:22 3
5848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3
5847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92-88 LG 농구&배구 03:22 4
5846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1 3
5845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8-59 신한은행 농구&배구 03:21 3
5844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