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픈 우승 이가영 "파병에서 돌아온 오빠의 응원이 큰 힘"

롯데오픈 우승 이가영 "파병에서 돌아온 오빠의 응원이 큰 힘"

세븐링크 0 213 2024.07.08 03:22

"가족이 모인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뻐"

우승 뒤 환호하는 이가영
우승 뒤 환호하는 이가영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녀 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아랍에미리트에 파병 갔다가 돌아온 오빠의 이 말 한마디에 연장전 승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가영은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롯데 오픈에서 오빠의 응원 덕에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했을 때는 오빠가 없어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특전사 대위인 오빠는 두 살밖에 나이 차가 나지 않아 어렸을 때는 많이 싸웠지만 커가면서 이가영에게 늘 힘이 돼 주었다고 한다.

인터뷰하는 이가영
인터뷰하는 이가영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가영은 "3라운드가 끝났을 때 2위와 3타차밖에 나지 않았지만 '네가 최고'라는 오빠의 응원 덕에 부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버디가 나오지 않아 지루한 경기였지만 17번 홀에서 가서야 리더보드를 보고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가영은 그때 서야 "무조건 버디를 잡자"고 다짐했고,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전에 갈 수 있었다.

지난 5월 오른쪽 손가락 미세 골절로 고생하기도 했던 이가영은 "전반기에 1승을 했으니 남은 대회에서 2승을 더 하고 싶다"며 "특히 (주류업체가 타이틀 스폰서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맥주를 마시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8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3 5
5857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3 5
5856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5
5855 K리그1 포항,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 주닝요 영입 축구 03:22 5
5854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3:22 4
5853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5
5852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5
585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5
585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5
5849 남자배구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잡고 팀 5연승 견인 농구&배구 03:22 4
5848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4
5847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92-88 LG 농구&배구 03:22 5
5846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1 4
5845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8-59 신한은행 농구&배구 03:21 4
5844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