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시즌 최다 21점…KB, 인천 '임시 홈경기'서 OK 제압

나경복 시즌 최다 21점…KB, 인천 '임시 홈경기'서 OK 제압

세븐링크 0 87 2024.12.02 03:22
하남직기자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손해보험이 나경복, 안드레스 비예나의 날개 공격과 차영석의 중앙 공격을 절묘하게 섞어 OK저축은행을 꺾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1 25-22)으로 물리쳤다.

나경복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비예나(13점)와 차영석(10점)이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홈구장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이날 홈 경기를 대한항공의 계양체육관에서 벌였다.

당분간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12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위 KB손해보험(승점 13·4승 7패)은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품었다.

반면 OK저축은행(승점 7·2승 9패)은 3연패를 당해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나경복
기뻐하는 KB손해보험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부처는 1세트였다.

KB손해보험은 20-20에서 나경복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깨고, 비예나의 퀵 오픈으로 22-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반격에 막혀 24-24 듀스로 끌려갔다.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속공으로 다시 앞섰다.

이어 황경민이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1세트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15-15에서는 상대 차지환의 서브 범실로 행운의 점수를 얻고, 황택의가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격차를 벌렸다.

이어 황택의가 상대 허를 찌르는 2단 공격에 성공했고, 차영석이 박원빈의 속공을 블로킹해 19-15로 도망가며 2세트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매조졌다.

3세트 11-10에서 나경복이 퀵 오픈을 꽂아 넣은 뒤,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크리스가 다시 한번 백어택을 시도했지만, 나경복이 또 한 번 크리스의 공격을 가로막아 KB손해보험이 14-1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장면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14 [여자농구 부천전적] 삼성생명 67-48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12.03 94
4713 '7연승'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앞으로도 어린 선수 기용" 농구&배구 2024.12.03 84
4712 '역대 최고 성적' 강원FC, 5일 춘천서 카퍼레이드 펼친다 축구 2024.12.03 94
4711 정몽규, 출마의사 전달·공정위 심사 신청…'후보자 행보' 시작(종합) 축구 2024.12.03 93
4710 유효주·이예원, 크리스에프앤씨 G투어 인비테이셔널 2연패 골프 2024.12.03 92
4709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대기록 앞둔 김정은, 그저 즐겼으면" 농구&배구 2024.12.03 90
4708 호주 프로골퍼, 127m 장거리 퍼트 성공…세계 신기록 골프 2024.12.03 101
4707 KBO,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내년 퓨처스리그 시범 운영 추진 야구 2024.12.03 106
4706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 뛴 타나차 영입 농구&배구 2024.12.03 81
4705 축구 판정불만에…기니 경기장 관중 충돌로 최소 56명 사망(종합2보) 축구 2024.12.03 86
4704 [프로축구 승강PO 서울전적] 전북 2-1 서울E 축구 2024.12.02 110
4703 박동원 "강민호 선배 KS 가셨으니, 골든글러브는 내가 받았으면" 야구 2024.12.02 112
4702 '위기의 명가' 전북, 승강 PO 첫판서 이랜드 2-1 제압 축구 2024.12.02 106
4701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3-80 정관장 농구&배구 2024.12.02 101
열람중 나경복 시즌 최다 21점…KB, 인천 '임시 홈경기'서 OK 제압 농구&배구 2024.12.02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