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 투수 라우어, 3⅓이닝 4실점…아쉬운 신고식

KIA 새 외국인 투수 라우어, 3⅓이닝 4실점…아쉬운 신고식

세븐링크 0 214 2024.08.12 03:20
천병혁기자
중견수에게 손뼉 치는 라우어
중견수에게 손뼉 치는 라우어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새 외국인 투수 라우어가 3회초 2사 3루에서 삼성 김영웅의 타구를 호수비한 중견수 최원준를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29)가 데뷔전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라우어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 한 뒤 교체됐다.

총투구수 75개를 기록한 라우어는 삼진 3개를 뽑으며 사사구 2개에 솔로홈런도 두 방 맞았다.

최고시속은 151㎞를 기록했으며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했다.

1회초는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KIA가 3-0으로 앞선 2회초 라우어는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

1사 후에는 이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병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했고 2사 후 이성규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라우어, KBO리그 데뷔 투구
라우어, KBO리그 데뷔 투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라우어가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3회에는 내야안타 1개만 주고 실점 없이 막은 라우어는 4회초 1사 후 박병호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두들겨 맞아 3-4로 역전당했다.

계속해 류지혁에게 우익선상 2루타, 이성규에게는 몸맞는공을 던져 1사 1, 2루에 몰린 라우어는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정규시즌 1위를 질주 중인 KIA는 지난 6일 부상 단기 대체 선수인 캠 알드레드, 기존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내보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인 라우어와 총 35만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6승 3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라우어가 가을야구에서 제1선발 노릇을 해 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전 방송 인터뷰에서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됐다"라고 밝혔던 라우어는 일단 첫 경기에서는 벤치가 실망하게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74 LIV 골프 맥다월, 비염 치료제 복용했다가 출장 정지 골프 2024.08.13 214
1373 [올림픽] IOC 선수 위원 도전 박인비 "응원 감사…선한 영향력 위해 노력" 골프 2024.08.13 217
1372 축구대표팀, 9월 월드컵 3차 예선 1, 2차전 일정 확정 축구 2024.08.13 225
1371 K리그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 교육…K리거 181명 장기기증 약속 축구 2024.08.13 203
1370 전유경·배예빈 등 21명, U-20 여자 월드컵 '박윤정호' 승선 축구 2024.08.13 194
1369 [올림픽] '골프광' 트럼프 "리디아고 축하…실력·인성 모두 가장 인상적" 골프 2024.08.13 182
1368 [게시판]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 월드비전 등록아동 멘토링 축구 2024.08.13 173
1367 축구 유망주 발굴 '골든일레븐 : 라리가 원정대' 참가자 모집 축구 2024.08.13 196
1366 멀릭시, 한해에 US여자주니어·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도 제패 골프 2024.08.13 171
1365 [PGA 최종순위] 윈덤 챔피언십 골프 2024.08.13 207
1364 KPGA 사무처장에 이준우 전 KBL 사무차장 골프 2024.08.13 178
1363 제2의 홀란드 양성…삼척시·맨시티,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논의 축구 2024.08.13 190
1362 삼성 좌완 이승현,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최소 4주 이탈 야구 2024.08.13 198
1361 [프로야구 광주전적] 삼성 5-4 KIA 야구 2024.08.12 221
1360 '설영우 데뷔골' 즈베즈다, 노비파자르에 4-1 대승 '선두 질주' 축구 2024.08.12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