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막막"

'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막막"

세븐링크 0 29 2024.12.29 03:22
김경윤기자
안타까워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안타까워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전반기를 최악의 성적으로 마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흥국생명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패한 뒤 "우리의 실력이 없었고, 경기력이 안 좋았다"라며 "특히 오늘 경기에선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감독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경기력이 떨어졌다"라며 "풀어가기 매우 힘들었던 경기"라고 돌아봤다.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말을 쏟아냈다.

이영택 감독은 "팀이 너무 망가진 것 같다"라며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막막한데,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최근엔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위기를 딛고 후반기에 다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라며 "힘든 일정 속에 전반기 막판 위기가 있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후반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렸으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3경기에서 내리 졌다.

그러나 이날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면서 연파 사슬을 끊으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라며 "특히 공격수 정윤주가 제 몫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윤주는 강한 스파이크를 때릴 줄 아는 선수"라며 "앞으로 눈여겨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막막" 농구&배구 2024.12.29 30
5497 '5연패' 정관장 최승태 코치 "플랜 준비 잘못한 나 때문" 농구&배구 2024.12.29 28
5496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4.12.29 32
5495 프로농구 LG, 7연승 신바람…종료 직전 장민국 역전 3점포 농구&배구 2024.12.29 31
5494 위기의 흥국생명, 꼴찌 GS칼텍스 잡고 연패 탈출…전반기 1위(종합) 농구&배구 2024.12.29 34
5493 세계 1위 셰플러, 손 부상으로 수술…PGA 투어 시즌 개막전 결장 골프 2024.12.29 49
5492 한숨 돌린 김연경 "3연패 기간 후배들과 질릴 정도로 미팅" 농구&배구 2024.12.29 28
5491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4-72 kt 농구&배구 2024.12.29 34
5490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 1월 4일 춘천서 개최…올스타 대결 관심 농구&배구 2024.12.29 33
5489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76-73 소노 농구&배구 2024.12.29 28
5488 정우영 뛰는 우니온 베를린, 성적 부진에 스벤손 감독 해임 축구 2024.12.29 39
5487 [프로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4.12.29 32
5486 프로농구 LG, 7연승 신바람…종료 직전 장민국 역전 3점포(종합) 농구&배구 2024.12.29 29
5485 한국인 최연소·최초의 센터백…EPL 새역사 쓴 김지수 축구 2024.12.29 36
5484 FA 투수 최대어 번스, MLB 애리조나와 6년 2억1천만 달러에 도장 야구 2024.12.29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