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20점' 현대캐피탈, 9시즌 만에 10연승 거두며 선두 질주

'허수봉 20점' 현대캐피탈, 9시즌 만에 10연승 거두며 선두 질주

세븐링크 0 0 01.08 03:20
하남직기자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7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캐피탈이 9시즌 만에 10연승을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8)으로 완파했다.

전반기 막판 9연승 행진을 벌인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10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캐피탈이 10연승을 거둔 건, V리그 남자부 최다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한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승점 3을 추가한 1위 현대캐피탈(승점 49·17승 2패)은 2위 대한항공(승점 36·11승 7패)과 격차를 승점 13으로 벌렸다.

이날도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허수봉(20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5점·등록명 레오), 덩신펑(10점·등록명 신펑)이 상대 진영을 맹폭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11-1로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도 5-0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15·4승 15패)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는 교체 선수로만 쓰고, 아시아 쿼터 장빙롱은 내보내지 않았다.

신호진(12점)과 김건우(11점)가 분전했지만, 화력과 높이에서 현대캐피탈에 크게 밀렸다.

OK저축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공격수 레오
현대캐피탈 외국인 공격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세트 17-16에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신펑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후위 공격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현대캐피탈이 신펑의 퀵 오픈으로 21-17로 다시 달아나며 첫 세트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는 중반에 승부의 추가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었다.

14-13에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의 속공, 랠리 끝에 터진 허수봉의 퀵 오픈에 이어 이준협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했다.

OK저축은행 차지환의 퀵 오픈을 정태준이 가로막고, 전광인이 랠리에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현대캐피탈은 18-13까지 도망갔다.

OK저축은행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3세트 승부는 더 빨리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6-5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과 허수봉의 백어택, 정태준의 속공,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허수봉의 백어택이 연거푸 터지며 단숨에 11-5로 달아났고, OK저축은행은 백기를 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13 하주석(오른쪽)과 손혁 한화 단장. 프로야구 한화, FA 내야수 하주석과 1년 계약 야구 03:21 0
5812 2025시즌 강원FC 코치진. 강원FC 코치진 구성 완료…박용호 수석·오범석 육성 전담 축구 03:21 0
5811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3:21 0
5810 프로야구 LG 트윈스, 2025년 신년 인사회 "잠실야구장에서 우승 샴페인을"…프로야구 LG 신년 인사회 야구 03:21 0
5809 복귀전에서 맹활약한 대한항공 요스바니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전 26점 폭격…삼성화재전 완승 견인 농구&배구 03:21 0
5808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 '폭행·음주운전'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징역 2년 법정구속 야구 03:21 0
5807 복귀전에서 맹활약한 대한항공 요스바니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전 맹폭…현대건설은 짜릿한 역싹쓸이(종합) 농구&배구 03:21 0
5806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3:20 0
5805 쿠엔틴 그라임스(5번) 등 댈러스 선수들 돈치치·어빙 없이…NBA 댈러스, 레이커스 제압하고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0 0
5804 황재윤 K리그1 수원FC, 전북 B팀 출신 GK 황재윤· 풀백 이택근 영입(종합) 축구 03:20 0
5803 현대모비스의 박무빈(3번)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농구&배구 03:20 0
5802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53-49 KB 농구&배구 03:20 0
5801 유현주(오른쪽)와 신동휴 더 시에나 그룹 회장. 골프 의류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 KLPGA 유현주와 후원 계약 골프 03:20 0
5800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는 수비수 조현우. K리그1 대전, 한남대 수비수 조현우 영입 축구 03:20 0
5799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법원, 허정무 후보 신청한 가처분 수용 선거인단 재구성 고심하는 축구협회…신문선 "중앙선관위 위탁" 축구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