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세븐링크 0 181 2024.10.11 03:22
천병혁기자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탬파베이 타임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상륙한 허리케인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너덜너덜하게 뜯겨 나갔다.

지붕이 파손된 돔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필드 내부는 어떻게 손상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은 탬파 지역 상륙 당시 속도가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기준치인 100마일(약 161㎞)을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카나 돔구장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나 '괴물'로 불리는 밀턴의 강력한 파워를 이기지 못했다.

1억3천800만달러(약 1천800억원)를 투자해 1990년 완공한 트로피카나필드는 1998년 이 지역을 연고로 창단한 메이저리그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2022년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최지만(33)으로 인해 익숙한 구장이다.

현재 13억달러(약 1조7천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인 탬파베이는 2028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4 5번째 도루 성공…LG 신민재, 준플레이오프 통산 도루 신기록 야구 2024.10.12 161
3153 김세영,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이틀 연속 선두…2위와 1타 차 골프 2024.10.12 130
3152 '요르단 승전고' 홍명보호 귀국…다친 황희찬·엄지성 정밀 검진(종합) 축구 2024.10.12 151
3151 '준PO 5경기 무실점' 에르난데스 "PO 전경기 출전도 가능해" 야구 2024.10.12 143
3150 "국제적 망신" 비판 집중된 울산문수경기장 잔디 교체한다 축구 2024.10.11 156
3149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야구선수 서준원 항소심도 집행유예 야구 2024.10.11 159
3148 항저우AG 金 합작한 조우영·장유빈, 부산오픈 첫날부터 접전 골프 2024.10.11 145
3147 MLB 메츠, 9년 만에 NLCS 진출…다저스, 원정서 기사회생(종합2보) 야구 2024.10.11 158
3146 남자배구 한국전력 이태호, 포르투갈 VC 비아나와 계약 농구&배구 2024.10.11 111
3145 세징야·이동경·이창근·조르지, K리그 9월 이달의 선수상 경쟁 축구 2024.10.11 154
3144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K리그 9월 '이달의 감독' 선정 축구 2024.10.11 160
3143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요르단전 전방에 황희찬·이강인 출격 축구 2024.10.11 161
3142 K리그1 강원-서울 20일 강릉 경기 시간 오후 3시로 변경 축구 2024.10.11 162
열람중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야구 2024.10.11 182
3140 MLB 가을야구 심판, 건강 이상으로 긴급 교체 야구 2024.10.11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