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S 무안타 침묵 깼다…이승엽과 PS 통산 홈런 공동 1위

박병호, KS 무안타 침묵 깼다…이승엽과 PS 통산 홈런 공동 1위

세븐링크 0 175 2024.10.26 03:22
하남직기자

올해 KS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홈런 작렬

박병호
박병호 '나도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무사 삼성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번 한국시리즈(KS)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가 12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라이언 킹'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역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14개)에 자리했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PS KS 3차전 3-1로 앞선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타이거즈 핵심 불펜 전상현의 초구 시속 138㎞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차전 4타수 무안타, 2차전 5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3차전에서도 2회에 병살타, 5회에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이날 3번째자, 이번 KS 12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박병호의 PS 통산 홈런은 14개로 늘었다.

박병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개, 준플레이오프에서 9개, 플레이오프(PO)에서 1개, KS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와 최정(SSG 랜더스)과 함께 PS 통산 홈런 13개로 공동 2위였던 박병호는 14번째 홈런을 치며,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준PO 2개, PO 6개, KS 6개 등 총 14개의 홈런을 쳤다.

박병호가 올해 KS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을 넘어 PS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박병호
박병호 '나도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무사 삼성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사실 박병호는 홈런 기록보다 KS 우승을 열망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인 박병호는 2014년, 2019년, 2023년 등 총 세 차례 KS에 출전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키움 히어로즈(넥센 시절 포함)에서 두 번(2014년, 2019), kt wiz에서 한 번(2023년) KS 무대를 누볐다.

박병호는 삼성에서 맞은 개인 4번째 KS에서도 팀이 1, 2차전에 패하고 자신도 무안타에 그쳐 마음이 무거웠지만 3차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로 귀한 추가점을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4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3 4
5943 연장전 투입돼 승리 기여한 손흥민, FA컵 3라운드 7점대 평점 축구 03:22 5
5942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4
5941 '히로 3점포 7개' NBA 마이애미, 포틀랜드 연패 빠뜨리며 3연승 농구&배구 03:22 3
5940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5
5939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03:22 5
5938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03:22 5
5937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03:22 5
5936 손흥민 추가골 도움…토트넘, 5부 팀과 연장전 끝에 FA컵 32강행 축구 03:22 5
5935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2 5
5934 프로농구 선두 SK 7연승 질주…최하위 정관장은 10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4
5933 '골프황제' 우즈, 스크린골프 리그 TGL 첫 출격 골프 03:21 5
5932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84-57 소노 농구&배구 03:21 5
593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56 BNK 농구&배구 03:21 5
5930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