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헌곤 "단기전 기세가 중요하지만, 아직 끊기지 않았다"

삼성 김헌곤 "단기전 기세가 중요하지만, 아직 끊기지 않았다"

세븐링크 0 150 2024.10.23 03:22
천병혁기자
김경윤기자

"PO 때 '어' 하는 느낌이 왔다…좀 더 절박한 팀이 우승할 것"

삼성 김헌곤
삼성 김헌곤

[촬영= 김경윤]

(광주=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삼성 라이온즈의 김헌곤이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헌곤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이 다시 취소된 뒤 "단기전에서는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흐름이 끊기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개될 예정이었던 1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다시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김헌곤은 "기세는 다시 이어가면 된다"라며 "지금 아쉬움은 없다"라고 담담한 입장을 보였다.

솔로 홈런에 기뻐하는 삼성 김헌곤
솔로 홈런에 기뻐하는 삼성 김헌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 초 삼성 김헌곤이 솔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김헌곤은 전날 일시 정지된 1차전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서 KIA 타이거즈의 선발 제임스 네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네일의) 공이 너무 좋아 던지는 구질을 다 생각하고 치기는 불가능했다"라고 밝힌 그는 "생각했던 코스와 구질이 있었는데 그게 왔다"라며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했다.

김헌곤은 또 "(홈런 타구가) 파울이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휘어나가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라며 당시 속내도 전했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김헌곤은 "당시 두 번째 타석에서 '어'하고 느낌이 왔다"라며 "이후 타석에 나설 때 심정이 심플해졌다"라고 타격감이 올라 온 계기도 밝혔다.

경기가 이틀 연속 취소된 상황에 대해선 "KIA는 기다리는 입장이었지만 우리 투수들은 플레이오프를 치렀기에 하루 더 쉬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헌곤은 "양 팀 다 이기고 싶은 욕망이 클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조금 더 절박한 팀이 (우승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4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74-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3 1
5943 연장전 투입돼 승리 기여한 손흥민, FA컵 3라운드 7점대 평점 축구 03:22 1
5942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축구 03:22 1
5941 '히로 3점포 7개' NBA 마이애미, 포틀랜드 연패 빠뜨리며 3연승 농구&배구 03:22 1
5940 페퍼 첫 3연승 이끈 '채식주의자' 테일러 "부담 없이 플레이" 농구&배구 03:22 1
5939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03:22 1
5938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03:22 1
5937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03:22 1
5936 손흥민 추가골 도움…토트넘, 5부 팀과 연장전 끝에 FA컵 32강행 축구 03:22 1
5935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03:22 1
5934 프로농구 선두 SK 7연승 질주…최하위 정관장은 10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1
5933 '골프황제' 우즈, 스크린골프 리그 TGL 첫 출격 골프 03:21 1
5932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84-57 소노 농구&배구 03:21 1
5931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3-56 BNK 농구&배구 03:21 1
5930 [프로농구 원주전적] 현대모비스 94-69 DB 농구&배구 03:21 1